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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티즈의 매력과 기를 때 유의점

by 순똘 2023. 7. 7.

말티즈의 매력과 기를 때 유의점

말티즈

말티즈는 어떤 개일까?

말티즈는 지중해의 말타섬이 고향이며 이름도 말타섬에서 왔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키는 18~30센티미터, 몸무게는 2~3킬로그램 정도로 대표적인 소형견이며 순백색의 길고 부드러운 털을 자랑합니다. 기원전부터 로마나 그리스에서 귀부인들이 그려진 그림 속에 등장하는 등 전통과 역사가 오래된 견종입니다. 1800년 무렵에는 유럽 전역과 미국에 널리 알려졌으며 아름답고 높은 지능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스위스 호수 근처에서 발견된 스피츠 종에서 유래되었으며 다양한 교배 시도로 지금의 작은 크기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속털이 없으며 푸들이나 비숑 프리제처럼 개 알러지를 가진 사람에게 알러지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 편입니다.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을까?

역시나 말티즈의 매력은 작은 체구와 하얀 털, 까맣고 동그란 눈과 코를 가진 인형처럼 귀여운 외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특히 반려견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눈치가 빨라 주인의 마음을 민감하게 감지하는 편이며 그에 맞는 다양한 표정을 지니고 있습니다. 매우 활발하고 생기 발랄합니다. 심지어 나이가 들어도 자신의 에너지와 장난끼가 많아 어린아이처럼 귀엽습니다. 보호자에게 붙어 있으려는 성향이 강해 보호자가 집에 들어오면 방방 뛰는 등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와중에 자기 주장이 강하고 고집이 있어서 밥, 간식, 산책 등 자기가 원하는 바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출하는 편입니다. 이런 이유로 온라인 상에는 '말티즈는 참지 않지'라는 짤이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그만큼 성격적인 개성이 강한 강이지입니다. 특히 다른 견종에 비해 털빠짐이 적어  아파트 같은 실내 공간에서 기르기 수월하며 초보 견주들에게 적합합니다. 작은 실내 공간에도 잘 적응합니다(그렇다고 가둬서 키우면 당연히 안 됩니다). 다른 소형견들에 비해 행동이 매우 민첩하고 활동량도 많은 편입니다. 이런 이유들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있는 견종 중 첫 손가락으로 꼽히는 견종이기도 합니다. 너무 자주 씻기지 않는 게 좋은데 2-3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기를 때는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할까?

소형견이 겪을 수 있는 대부분의 질병에 모두 취약한 편입니다. 시츄와 함께 소형견 중에서 고질병이 가장 많지요. 그중 눈 주변의 약간 붉은 듯한 색의 눈물 자국으로 유명합니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눈물 자국을 닦거나 털을 빗겨 주는 것이 좋습니다. 컥컥대거나 경적 같은 소리를 내는 역재채기를 할 수도 있는데 심하게 흥분하거나 알레르기 반응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합니다. 다행히 생명의 위협을 가할 정도로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관절이나 슬개골이 약해서 두 발로 서거나, 격하게 뛰면 수술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말티즈의 경우 백이면 백 모두 슬개골이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높은 침대나 소파에서 뛰어내리지 못하도록 훈련시키고 애견용 계단 등을 놓아야 합니다. 또 말티즈의 귀 털은 될 수 있는 한 짧게 잘라서 귓병을 예방하게 해 주면 좋습니다.  말티즈는 보호자의 관심을 독차지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렇다고 너무 예뻐하면 분리불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서열 정리를 잘 해 주지 않으면 아이들을 자신의 라이벌로 생각하고 대드는 경향이 생길 수도 있으니 훈련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대체로 소형견이 그렇지만 체구가 작은 만큼 쉽게 위협을 느끼는 등 다른 동물에 대한 공격성과 경계심, 질투심이 높습니다. 행동이 무척 민첩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나 개를 공격할 때 상대에게 공격하겠다는 시그널을 주지 않고 순간적으로 물기 때문에 상당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민한 성격이라 낯선 자극이나 소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하여 심하게 짖기도합니다. 이런 이유로 슬프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견종이면서도 파양당하는 강아지 순위 안에 꼽히는 견종이기도 합니다. 반려 강아지를 들이기 위해서는 책임감과 숙고가 필요합니다. 여기에 나온 정보들은 일반적인 특성이지 개개의 강아지들에 엄격하게 적용되는 특성이 아닙니다. 개별적인 차이가 있음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