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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몬도르의 매력과 기를 때 유의점

by 순똘 2023. 7. 9.

코몬도르의 매력과 기를 때 유의점

코몬도르

코몬도르는 어떤 개일까?

 

헝가리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진돗개 같은 위치에 있는 대형견으로 1000년 전 유목민족인 마자르인을 통해 헝가리로 들어온 양치기개입니다. 1920년 개 전람회에 처음 등장한 뒤 세계에 널리 알려졌습니다. 잔뜩 꼬여서 늘어진 털이 인상적인데 걸레개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입니다. 계절에 따라 속털과 겉털이 빽빽하게 납니다. 양과 비슷해 보이기 때문에 양과 위화감 없이 어울리며 양떼를 몰 수 있습니다. 이 꼬인 털의 강도는 생각보다 강해서 위험에서 지켜주는 갑옷 역할을 합니다. 늑대의 이빨이 뚫을 수 없을 정도로 단단하다고 합니다.  키는 60~80센티미터, 무게는 35~60킬로그램 정도 나갑니다. 같은 헝가리에 폴리라는 개와 사이즈를 제외하고는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견종입니다. 튼튼한 몸통과 긴 다리, 짧은 등을 가지고 있으며 근육으로 다져져 있습니다. 이마가 넓어서 머리가 짧아 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귀는 중간 크기의 V자 모양으로 아래로 늘어져 있습니다. 눈꼬리가 치켜올라간 아몬드 모양의 눈을 하고 있으며 코는 검은색이고 콧구멍이 큽니다. 가슴이 넓고 등은 수평이며 앞다리는 반듯하고 뼈대가 굵습니다. 꼬리는 긴장하면 위로 올라가 등과 수평을 이룹니다. 색은 흰색이고 평균 수명은 10~12년입니다.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본 적 없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견종입니다. 먼저 외형적으로 보면, 머리에서부터 꼬리까지 털이 흡사 대걸레처럼 꼬여 있는 모습이 대형견임에도 불구하고 귀엽습니다. 보호자에게 헌신적이고 보호 본능이 강하여 아이들을 잘 보살핍니다. 가족들에게 애정이 넘치고 가족의 아이들과 친구들에게도 온화합니다. 그리고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강하고 체력, 높은 지능, 예민한 감각, 순발력 등의 좋은 요건을 두루두루 갖추었기 때문에 경비견으로서 아주 적합합니다. 고관절이형성증과 피부병 문제가 나타날 수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건강한 편이며 알려진 문제가 없습니다. 크기에 비해 많은 양을 먹지 않습니다. 배가 고프지 않으면 때때로 밥을 먹지 않기도 합니다. 

 

기를 때는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할까?

독립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편입니다. 본능적으로 가족, 집, 소유물을 보호합니다. 다른 가족, 동물 등과 잘 어울리는 한편 침입 동물이라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가만있지 않습니다. 경계심이 강해 밤에는 끊임없이 움직이며 집 주변을 순찰합니다. 코몬도르가 지키는 건물에 들어갈 수는 있지만 그 건물을 떠나거나 탈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대형견이고 여기저기 양떼를 몰던 개이기 때문에 충분히 많은 운동량을 채워 주어야 합니다. 도시 생황에서는 적응하기 어렵습니다. 털 문제로 역시 더위에 약할 수밖에 없고 털 관리가 관건입니다. 목욕을 마치고 꼬인 털을 말리려면 강한 바람 앞에서 밤새 말려야 합니다. 잘 말리지 않으면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청결을 위해 매주 털관리를 해 주어야 합니다. 자르지 않으면 땅에 닿을 정도로 길게 끌립니다. 눈이나 귀는 보이지 않습니다. 코몬도르의 건강과 편안함을 유지하기 위해 털을 빡빡 민다거나 하는 행동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압도적인 크기, 힘, 빠른 달리기 속도, 기질 등 코몬도르는 경비견 특징을 지니기 때문에 잘 사회화되지 않거나 복종 훈련을 받지 않은 코몬도르는 다른 사람들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복종 훈련은 생후 4~8개월 이내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누구를 환영하고 누구를 경계할지를 스스로 결정하기 때문에 이에 항상 유의해야 합니다. 민첩하고 운동량이 많은 종이기 때문에 2시간 넘게 충분히 운동을 시켜 주어야 만족스럽게 살 수 있습니다. 공원 같은 곳보다는 울타리가 있는 개인 잔디가 좋습니다. 낯선 개에게 위협을 느끼고 과하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계하고 시끄럽게 짖을 수 있기 때문에 이웃이 가까이에 있다면 고려해야 할 지점입니다. 숙련된 조련자에게 추천되는 견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