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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들의 매력과 기를 때 유의점

by 순똘 2023. 7. 7.

푸들의 매력과 기를 때 유의점 

푸들

푸들은 어떤 개일까?

독일이 원산인 품종이며 프랑스인들이 좋아하며 대표하는 강아지이기도 합니다. 독일어로 '물에 뛰어들어 첨벙첨벙 수영하다'라는 뜻의 동사인 pudeln에서 비롯된 '푸들'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오리 사냥을 돕던 조력견의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어려서부터 물을 두려워하지 않고 좋아하기 때문에, 물가에서도 같이 수영하거나 뛰어 놀 수 있습니다. 19세기 이전의 문서에서 푸들은 독일이 원산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19세기에 이르러 프랑스에서 푸들의 인기가 어마어마해져 국견으로 불릴 정도가 되면서 프랑스 측에서 자기네 쪽이 원산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독일에서는 15세기 이전부터 푸들이 사육된 기록이나 그림 등의 확실한 증거가 있는 반면, 프랑스의 경우 18세기 이전에는 확실한 기록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푸들은 원래 대형견이었지만 점차 작게 개량해 작은 사이즈까지 나왔으며 보통 스탠다드(45~60cm), 미디엄(35~45 cm), 미니어쳐(28~35cm), 토이(24~28cm) 4종류의 사이즈로 분류됩니다. 흰색, 검은색, 갈색, 회색 등 다양한 색의 개체가 있습니다.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을까?

곱슬곱슬하고 인형처럼 귀여운 외모와 사람 친화적인 성격이 매력적인 견종입니다. 상당히 무난한 성격입니다. 사람 머리카락보다 덜 빠진다고 할 정도로 빠지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털이 날리지 안 날린다고 보면 됩니다. 개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대단히 머리가 좋은 견종으로, 대부분 기본적인 배변훈련은 물론이고, 앉아, 엎드려, 일어서, 손, 돌아, 하이파이브 등의 간단한 개인기를 다른 개들보다 짧은 기간 안에 배울 수 있습니다. 푸들은 인간과 아주 오랫동안 지내오며 가축화와 애견화가 가장 많이 진행된 품종에 속한다. 때문에 다른 개들보다 사람과의 상호작용과 교감이 훨씬 뛰어난 편입니다. 또한 애교가 많은 성격이다 보니 주인의 우울한 감정 치료에 크게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반응성과 리액션, 운동성이 매우 뛰어나 조그만 자극에도 설레발과 같은 큰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좋아하는 활동을 할 때는 활발하다 못해 지나칠 정도로 발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순간적인 활동량이 격렬합니다. 전체적인 운동 요구도도 체구에 비해서 큰 편입니다. 

 

기를 때는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할까?

털이 안 빠지는 대신에 꼬이기 때문에 빗질을 열심히 해 주어야 합니다. 무더운 여름에 털이 꼬여서 수북해지면 피부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영리하기 때문에 보호자가 오냐오냐 키우는 스타일인 경우, 이를 역이용해서 의도적으로 성질을 내고 짖어거나, 처량한 눈빛을 보내며 자신이 원하는 바를 손쉽게 얻어내기도 합니다. 또 푸들은 분리불안이 심합니다. 그래서 적어도 생후 3~5개월 가량은 귀엽다고 격하게 반겨주면 안 됩니다. 이럴 경우 주인에 대한 애착이 더욱 심해져서 성견이 되면 집에 가족이 없을때 분리불안은 일상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해지게 됩니다. 이에 대한 대안은 정서적인 교감입니다. 주인과 반려견이 교감을 통해 집을 떠나기 전에는 같이 산책하거나 충분히 놀아 주는 약속을 하는 것입니다. 이러면 푸들의 분리불안은 줄어듭니다. 머리가 좋아 보호자의 의도를 상당히 잘 파악합니다. 이렇게 좋은 머리를 악용하거나 잔꾀를 부릴 때가 있으니 이에 유의해야 합니다.  보호자가 혼내는 행위를 명확히 인지하기 때문에, 혼날 때는 다른 견종들에 비해 확실히 철저히 반성하는 척을 합니다. 하지만 혼날 때만 반성하는 척을 하고, 혼내는 와중에도 보호자가 잠깐 시선을 돌리거나 하면 얄짤 없이 요령을 피웁니다. 일부 푸들은 보호자를 골탕먹이거나 시험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잘못을 저지르기까지 합니다.
또 밥투정이 심합니다. 맛있는 간식에 길들여져 맛없는 사료를 먹지 않고 버티는 경우가 많아 주인을 힘들게 합니다. 밥투정을 고치는 것도 쉽지 않다. 밥투정을 고치려면 밥을 먹지 않으면 그냥 치워버리는 것을 반복하면 됩니다. 이러면 대부분의 개들은 사흘 안에 밥투정을 고치게 되는데 푸들은 사나흘 가지고는 어림도 없습니다. 사흘이 지나도 한두 톨만 먹고 맙니다. 그러니 푸들에게 사람이 먹는 음식은 웬만하면 절대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몸이 길고 늘씬하기 때문에 척추와 무릎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해 주는 게 좋습니다. 하나 더 덧붙이자면 말티즈에 버금갈 정도로 눈 주위에 눈물 자국이 남기 쉬우니 자주 닦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