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불독의 매력과 기를 때 유의점
프렌치 불독은 어떤 개일까?
프랑스가 원산인 중형견으로 근육질의 통나무 같은 몸매를 가지고 있으며 각진 얼굴에 납작한 코와 쭈글쭈글한 주름이 매력입니다. 짧고 부드러우며 반짝이고 매끄러운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국, 미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두루 볼 수 있는 견종 중 하나입니다. 1835년부터 투견을 위해 영국에서 사육되었습니다. 그러다 산업 혁명으로 쫓겨난 노동자들이 프랑스 노르망디에 정착하면서 토이 불독을 포함 여러 종류의 다양한 개들을 데려왔는데 이 개들이 프랑스에서 인기를 얻었습니다. 불독의 장난감 버젼을 만들려고 근친 교배를 시키면서 프렌치 불독이 탄생했는데 예술가, 작가, 패션 디자이너 같은 창작자들에게 인기가 있었습니다. 에드가 드가,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의 그림에서도 프렌치 불독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색상은 검은색 흰색 얼룩이, 황갈색, 크림색 등 다양합니다. 불독과 비슷하지만 불독에 비해 키가 작습니다. 키는 25~33센티미터, 무게는 9~13킬로그램입니다. 평균 수명은 8~10년 정도입니다.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을까?
코믹하고 귀여운 외모와 행동으로 서구권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참을성이 있고 보호자에게 애정이 많으며 다른 견종과도 잘 어울립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체중 관리를 위해 시켜 주어야 합니다. 털이 짧지만 아주 많이 빠지는 편은 아닙니다. 많이 짖지 않으며 고집이 있기는 하지만 훈련하기 어렵지는 않습니다. 많은 공간이 필요하지 않으며 아파트 같은 작은 주거지 공간에서도 잘 지낼 수 있습니다.
기를 때는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할까?
다른 많은 개들과 마찬가지로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몇 시간 이상 방치하면 분리 불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영국산 불도그와의 근친혼 등을 통해 인위적으로 개량되는 통에 건강에 관련된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코가 납작한 단두종의 특성상 음식을 씹는 데 어려운이 있으며 코를 킁킁거리거나 침을 자주 흘립니다. 특히 기도 폐쇄 증후군을 조심해야 합니다. 콧구멍과 기관이 좁고 입천장이 길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많은 프렌치 불독들이 조금만 걸어도 헐떡이며 혀를 내밉니다. 호흡곤란 코골이 같은 여러 부작용을 유발합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예의 주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천장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항공기를 타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덥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호흡 곤란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항공기 화물칸의 온도는 활주로에서 대기할 때 30도까지 치솟을 수 있으므로 항공사에서 금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원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어야 합니다. 얼굴이 무거운 구조 때문에 수영을 할 수 없으며 욕조나 수영장 등 물이 있는 근처에 혼자 두면 안 됩니다. 척추 기형 등의 질환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프렌치 불독은 스스로 교미할 수 없어서 임신할 때 인공 수정이 필요할 수 있으며 출산할 때 제왕 절개가 필요합니다. 80퍼센트 이상이 제왕 절개로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부의 주름 때문에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건조하고 깨끗하게 유지되어야 합니다. 개를 목욕시킬 때마다 주름 사이의 피부를 완전히 말려야 합니다. 눈이 많이 돌출되어 있어 각종 안과 질환에도 걸리기 쉽습니다. 입천장이 분리되는 구개열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태생적인 건강 문제 때문에 단두종을 기르지 말자는 캠페인이 진행 중입니다. 식욕이 좋기 때문에 체중 조절에 유의해야 합니다. 자주 산책을 시키지 않으면 비만이 될 수 있지만 덥거나 습한 날씨에는 호흡곤란이 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자연적으로 발톱이 닳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다듬어 주어야 합니다. 따뜻한 천으로 정기적으로 귀를 닦고 가장자리가 건조하면 미네랄이나 베이비 오일을 조금씩 바르면 좋습니다. 다른 개들처럼 슬개골 탈구에도 유의해야 하므로 적정 나이 이상이 되면 정기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견으로 맞이하기로 결심했다면 일생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에 대해 감내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