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확실히 드라이를 해서 털을 쫙쫙 펴 주고 다듬어 주면 예쁘지 말입니다. 그런데 미용 다녀오면 너무 힘들어 하고 피부도 벌개져 있고... 마음에 드는 미용실을 아직 못 찾았어요. 그리고 불신이 있습니다.
예쁩니다. 알죠. 깨끗하고. 근데 너무 힘들어해서 집에서 세월아 네월아 조금씩 다듬어 주기로 합니다. 몇 시간 동안 압축적으로 고문 안 당하고요. 미용실 있는 곳 근처만 가면 성질 냅니다.
집에서도 안 다듬어 주던 시절. 2살 때도 밖에 나가면 그냥 할아버지 소리 들었다.
집에서 미용가위와 깎이로 해서 이 정도. 그래도 이만 하면 셀프미용 대참사에는 안 들어간다고 나 혼자 생각하고 나 혼자 좋아한다.
순돌의 셀프 미용을 도와 주는 닉센 가위 세트와 조아스 커터기. 닉센 커브 가위는 날도 갈아야 하고 살짝 고장이 난 거 같아 일자 가위만 쓰고 있고 몸통은 조아스의 힘을 빌립니다. 둘 다 이냥저냥 쓰기 괜찮아요. 전 전문가가 아니니까요. 안전하고 가격대비 괜찮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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